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다.
유러피언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3일(한국 시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대회장을 발표했다. 내년 대회는 7월 7일부터 나흘 간이며 2025년까지 4년 간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최된다.
르네상스 클럽은 2008년 완공된 골프장으로,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단장을 맡았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플레이어 컨설턴트’로 코스 재정비에 참여했다. 2019년부터 3년 간 스코티시 오픈을 개최한 이 골프장은 2025년까지 총 7년을 함께하게 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호주 동포 이민우가 우승했다.
스코틀랜드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열려온 스코티시 오픈은 지난 8월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손잡았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가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데 대해 "럭셔리 시장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골프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며 "차량과 연관되는 서비스와 라이프를 엮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이기에 골프가 그 연결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는 PGA 투어 선수 73명, 유러피언 투어 선수 73명에 초청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내년에 150회째를 맞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바로 전 주에 열려 디 오픈 전초전으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