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산업의 체계적인 지원 및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항철강 거점센터가 2일 착공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포항철강 거점센터는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비 924억원 등 총 사업비 1,354억원을 투입돼 건립된다. 연면적 2,384㎡ 규모로 사무동과 연구동을 갖추고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초고압 수분사 분말 제조장치 등 연구개발(R&D) 실증지원을 위한 장비 8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거점센터는 철강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 등 연구개발과 실증지원, 성과확산 등을 다각도로 진행,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시장진입 촉진, 기술개발 기간단축, 중소철강사의 시장변화 대응 역량 강화 및 수출품목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철강 거점센터는 지역은 물론 국가 철강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강관기술센터와 인접해 있는 만큼 상호 연구를 통한 신기술·제품 개발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