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선급(KR)은 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21’에서 최고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사경원)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사경원은 매년 사회적책임경영과 경영품질활동에 앞장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포상하고 모범적인 우수기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대상은 기업의 업종이나 규모를 불문하고 사회적책임 또는 경영품질 추진을 통해 조직과 사회에 크게 기여한 최고경영자에게 주어진다. 엄격한 포상추천 심의회의 심의와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으로 선정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형철 회장은 1988년 KR에 입사한 후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해사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온 국제해사 전문가다.
2019년 KR 회장으로 취임한 후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등 사회적 기부 확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운영, 해사업계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및 투명경영을 강화하는 등 KR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왔다.
특히 선박검사에서 쌓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자율운항·탄소중립 선박 기술개발에 조직의 자원과 역량에 집중하며 해사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KR은 비영리사단법인으로서 평소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활동과 경영품질 제고에 힘써왔는데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탈탄소 시대를 맞아 해사업계의 대응을 돕고 ESG 경영에도 힘써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은 이번 수상으로 2019년 경영품질 대상, 2020년 사회적책임 대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