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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원 및 규제 법령 빅데이터센터, 중소기업 빅데이터 유통포털 연계로 가치 극대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법령정보원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중소기업 지원 및 규제법령 빅데이터센터는 올 12월말 1차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센터 1차 구축이 완료되면 더존비즈온이 구축해 2020년 2월부터 운영 중인 중소ㆍ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포털을 통해 본격적으로 빅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유통 포털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활용 환경 기반 마련이 핵심 목표다. 이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BC카드의 ‘금융빅데이터 플랫폼’과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암 빅데이터 플랫폼’ 등이 포함된다.


이 사업의 큰 장점은 공공과 민간으로 구성된 플랫폼 및 센터 참여 기관이 1)데이터 생산·구축·수집·분석·유통·활용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 2)데이터 품질 확보 및 표준화 등 데이터 재생산 비용 및 창업 지원 3)도메인별 전문 교육 제공 4)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기술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의 상황에 적합한 현실적이고 일원화된 데이터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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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관련 데이터를 이용한 지금까지의 사업 방식은 민간 기업이 일회성으로 참여해 지속성 보장이 어려웠고, 수요 기업의 인력 및 기술 부족 등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던 반면, 새로 시도된 방식은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단계별 서비스 그리고 법령 정보를 포함한 회계, 인사 등 연관 데이터의 통합 제공으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용 시각화 도구와 데이터 분석 개발 도구 등도 함께 공급해 데이터 기반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들의 활용도 또한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소기업은 접근이 어려운 법령상의 규제를 포함한 다양한 경영 관련 애로 사항을 갖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법령, 인사, 산업경제 등 융합형 데이터의 제공 그리고 현장에서의 손쉬운 활용을 위한 일원화된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한국법령정보원 컨소시엄은 중소기업 지원 및 규제 법령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중소ㆍ중견기업 유통 포털에서 제공키로 결정했다.

중소ㆍ중견기업 데이터 유통 포털이 가진 자원과 장점을 빅데이터센터 서비스에 연계,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과 성과 확보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의 사업 확대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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