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10대 유관기관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중진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10대 유관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의 일환이다. 중진공과 10대 유관기관은 백신?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산업, 수출,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정부정책을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백신·원부자재 기업 대상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확대, 금융지원 강화,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 핵심 기술개발 지원, 해외 진출 및 수출 마케팅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국내 백신·원부자재 중소벤처기업의 시설 투자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정책자금을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 기업에게도 기업 진단과 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에 기업별 상품 입점을 돕고 지사화 사업·수출바우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우선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에 다양한 부처가 힘을 모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중진공은 32개 지역본지부와 해외거점 등 현장조직을 활용해 백신·원부자재 기업 애로를 발굴하고 자금과 수출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