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버지니아 충격패 美 민주당...뉴저지 선거 가까스로 승리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연합뉴스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연합뉴스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미국 민주당이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AP통신은 3일 현역 주지사인 민주당 필 머피 후보가 공화당 잭 시아타렐리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뉴저지에서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77년 이래 4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뉴저지는 지난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6% 포인트 차이로 여유롭게 제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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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머피 후보가 대부분 10% 안팎으로 앞서 왔다.

그러나 막상 개표함 뚜껑을 열어보니 시아타렐리 후보가 줄곧 앞서 나가고 막판에 머피 후보가 뒤쫓는 등 피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다.

민주당은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터라 뉴저지 주지사 선거까지 놓쳤을 경우 위기감이 더욱 증폭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역에서 민심 이반을 확인한 백악관과 민주당 내부에서는 내년 중간 선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의 3분의 1을 뽑는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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