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동의 소규모 단지인 신반포25차의 정비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변경안이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서초구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25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 반포아파트지구 내 지하철3호선 잠원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1984년 준공대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겼다.
이번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반포아파트지구 내 개발계획과 주변 아파트 단지와의 조화로운 정비계획이 마련됐다는 것이 도계위의 설명이다. 노후아파트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공원 조성, 공공보행통로 확보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도 수립해 공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다. 또 잠원로4길의 굴절된 도로선형을 곡선화해 보행안전도 확보했다.
신반포25차가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단지는 종전 205가구에서 최고 35층,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312가구로 탈바꿈한다. 312가구 중 272가구는 일반, 40가구는 장기전세주택이다.
한편 같은 날 도계위에서는 강남구 세곡동 돌산공원을 근린공원에서 체육공원으로 바꾸는 세분병경(안)과 서대문구 북아현동 190-1번지 추계예술대 다목적관과 서별관 신축내용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변경(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