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4일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이다.
SK C&C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오디오 콘텐츠 제작?생성?유통 등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담아내며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제작 그룹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오디오북 제작에 필요한 제작 인력 및 환경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탑재했다. 제작 등록 데이터베이스에서 선호하는 낭독자 보이스 및 제작 그룹을 검색해 제작을 의뢰하면 된다. 이를 이용해 오디오북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상 오디오북 제작에는 PD, 작가, 성우 등으로 구성된 최소한의 제작 인력과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 임대도 필요하다. 플랫폼에는 성우 준비 학생 및 인디 성우, PD, 작가들과 녹음 시설인 스튜디오 보유자도 등록돼 있어 정보 탐색 비용, 인력 구성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고비용으로 스튜디오를 통한 제작이 부담스러운 출판사, 1인 크리에이터, 셀프 퍼블리셔 등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콘텐츠 제작 솔루션도 탑재돼 있다. 다양한 성우들의 목소리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TTS, Text to Speech)해 주는 솔루션으로, 자동화 품질 검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스톱 오디오북 판매 유통 채널도 지원한다. 제작한 콘텐츠 유통 판매를 위해 별도의 계약 없이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면 곧바로 유통된다.
SK C&C는 교보문고를 시작으로 국내외 콘텐츠 전문 기관들과의 제휴 추진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확대를 추진하고, 이해관계자 협력을 기반으로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이상국 SK C&C ICT Digital부문장은 “SK C&C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은 폐쇄적인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오디오북 제작?유통 시장이 활성화돼 시각장애인 및 취약 계층에서도 다양한 오디오북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ESG 경영 측면에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