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효성 계열사 지분가치 감소…목표주가 12.5% ↓"

[대신증권 보고서]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

보유 계열사 지분가치 감소





대신증권은 4일 효성(004800)에 대해 올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12.5% 낮췄다. 효성의 전날 종가는 10만원이었다.



효성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13억원, 영업이익 1,7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274.2%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16.1%를 밑돌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목표주가 하향은 보유 계열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가 3·4분기 영업손실 71억원, 지분법 대상 자회사인 효성중공업과 효성화학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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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에스는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에 따른 미국 현지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효성화학도 베트남법인의 적자가 늘어났고, 화재보수 등 일회성 비용이 늘면서 부진했다. 효성중공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이연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양 연구원은 "효성티앤에스와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의 실적은 4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나 올해 스판덱스 호황을 구가했던 효성티앤씨의 감익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 실적보다는 추진중인 수소경제,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과 배당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고 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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