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해외산림 청년인재 육성사업에 참여할 청년인재를 이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해외산림 청년인재 육성사업은 산림분야 해외 직장체험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국제적 산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됐다.
올해는 14명의 해외산림 청년인재를 모집하며 선발된 청년인재들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한-인니 산림협력센터 등의 국제기구와 인도네시아(무림피앤피, 코린도), 솔로몬제도(이건산업), 파라과이(에스제이그린), 한국(에스케이임업) 등 해외조림 및 이에스지(ESG) 경영 차원의 기후위기?탄소중립 관련 사업장에서 국내외 산림 현장 경험과 관련분야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지금까지 모두 276명을 선발해 16개국 39개 기업과 기관에 파견했고 2020년까지 파견된 청년인재중 졸업생 대상 81%인 198명이 관련 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내년에는 많은 청년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요건을 한층 완화했다.
현장체험형 청년인재는 전공 제한없이 고등학교, 대학교(원)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직무연계형 청년인재는 산림분야 전공자 외에도 개발도상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등 해외 탄소흡수원 관련 교육을 이수한 비전공자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참여 대상자 등의 선정은 참여신청서 등 제출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이후 참여할 기업 등과 청년인재간에 자율적으로 연계 기회를 제공하여 최종 참여자를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청년인재에게는 국내외 파견에 따른 체재비뿐만 아니라, 항공료, 비자발급비, 건강검진비 등 파견준비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직무연계형의 경우 취업의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박영환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은 “기후위기시대 산림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국내외 산림 현장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산림 분야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식을 기르고 해외산림자원개발과 국제 산림협력 분야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