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상의 “시민 의견 받아 정책 제안”…투표 플랫폼 개설

공감 받아 투표 통과하면 정부 건의

최태원 “경제발전 위한 의견 달라”

대한상의 유튜브 캡처대한상의 유튜브 캡처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홈페이지대한상의 ‘소통플랫폼’ 홈페이지


대한상공회의소가 시민참여형 정책 제안 플랫폼인 ‘소통플랫폼’ 홈페이지(sotong.korcham.net)를 4일 정식 개설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시민들이 경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감을 얻은 의견은 대한상의가 정부에 직접 건의하거나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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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제안하기’ 단계에서는 최저임금, 탄소중립 등 경제 이슈에 관해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안건으로 올릴 수 있으며, 찬성하는 안건에는 ‘공감’을 누를 수 있다. 200개 이상의 공감을 받은 안건들은 2단계인 ‘토론과 투표’로 넘어간다. 이 단계에서 플랫폼 참여자들은 각 안건에 찬반을 투표하고, 댓글로 토론을 할 수 있다. 이 중 500인 이상이 투표하고 50% 이상의 찬성을 받은 안건은 ‘핵심 어젠다’로 선정된다. 대한상의는 핵심 어젠다에 대해 직접 답변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정부에 건의하는 등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대한상의도 기업 관련 정책과 안건을 발굴해 소통플랫폼 ‘토론과 투표’에 직접 제안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 ‘민간기부 정부 지원 확대’ 등 정책 2건을 제안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은 소통플랫폼 홍보 영상에서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올려주시고 투표로 생각을 보여달라. 대한상의가 해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네이버나 카카오 등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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