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중추신경계의 절대강자로 계속되는 신약개발과 성공적인 FDA 승인 신약을 보유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신약)와 솔리암페톨(수면장애 신약)을 개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카리스바메이트(적응증: 희귀 소아 뇌전증)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강하나 연구원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세노바메이트는 1년 치료 유지율 73%에서 6년 59%, 뇌전증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도 안정성이 7.8년까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뇌전증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장기간 안전성 입증이 매우 중요하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발작 완전 소실 비율이 25.8%으로 나온 것이며, 기존의 글로벌 제약사의 뇌전증 치료제들 대비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7% 급증한 2,331억원, 영업손실은 42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K바이오팜에 대해 “글로벌 탑3인 미국, 유럽,일본 마케팅 밸류 체인을 확보하며 연내 중국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하반기 중국 라이센스 아웃 및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중국 내 현지 마케팅과 유통을 통한 중국 진출로 글로벌 밸류 체인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년 기준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과 유럽 매출만 나오는 상태에서 일본 및 중국의 매출과 카리스바메이트의 CNS계열 신약2호 및 이전 경험을 토대로 임상승인을 잠재적 가치로 고려했을 때 CNS를 주력으로 하는 타 제약바이오 기업 대비 업사이드 요인이 있다”며 “SK바이오팜이 국내기업의 미국 ‘직접영업’의 첫발걸음이자 글로벌 밸류체인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