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최대 '요소수' 공장도 멈췄다…물류대란 초읽기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공장 '요소' 부족에 지난주부터 생산 중단

회사 "재가동 계획 미정"

8일 가동을 멈춘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생산공장. /사진제공=울산시8일 가동을 멈춘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생산공장. /사진제공=울산시




전국 유통 요소수의 절반을 생산하는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생산공장이 완전히 멈춰섰다.



롯데정밀화학은 8일 현재 요소수 생산공장의 가동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장 가동 중단은 사실상 지난 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관련 근로자 모두 대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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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의 요소수 생산량은 2020년 기준 10만8,000t으로, 전국 유통량(21만7,000t)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이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은 원재료인 ‘요소’ 재고가 완전히 바닥났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요소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했지만 지난달부터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남은 요소 물량으로 지난주까지 생산했던 요소수 일부가 출고 대기상태에 있다. 생산해 놓은 요소수 물량은 이달 말까지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재가동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8일 작업 중단된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생산공장 내부. /사진제공=울산시8일 작업 중단된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생산공장 내부.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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