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웹젠(069080)이 지난 3분기 신작 ‘뮤 아크엔젤2’ 선전에도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2,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8일 삼성증권은 웬젠이 지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9% 줄어든 66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를 24.2% 밑돌았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출시한 ‘뮤 아크엔젤2’가 구글 앱스토어에서 매출 5위권에 드는 등 선방했지만, 기존작들의 매출이 줄며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차기 신작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내년 이익에 대한 구체적 추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5종의 캐주얼 게임을 내년 중반부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뮤 라이선스 및 국내 퍼블리싱 게임 출시 일정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