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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성 광주시의원, 디자인진흥원장이 대학 법인 이사장 겸직 "규정 위반" 지적

장재성 광주시의회 의원 /사진=연합뉴스장재성 광주시의회 의원 /사진=연합뉴스




광주디자인진흥원 위성호 원장이 대학 법인 이사장직을 겸직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장재성 의원은 8일 디자인진흥원 행정사무 감사에서 위 원장이 2020년 8월부터 안양대학교 법인 우일학원의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2018년 11월 광주디자인진흥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한 위 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에 끝난다. 반면 우일학원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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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연간 9,000만원의 급여와 업무추진비로 2,400만원을 받는 위 원장이 학교 법인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연 2,4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정관에는 '원장·부서장·직원은 직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장 의원은 "위성호 원장은 이사회의 허가 없이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겸직이 직무상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원장 임무는 다른 직책을 겸하면서 해낼 수 있는 가벼운 업무가 아니다"고 말했다.

위 원장은 여러 차례 연차를 내고 이사회 등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위 원장은 이날 행정사무 감사에 건강상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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