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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원자력 수혜 입은 두산중공업·한전기술, 매도·매수 활발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에너지 부족 현상에 원자력 발전 확대

한전기술, 52주 신고가 경신하기도

카카오게임즈·비덴트 등도 거래 활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으로 집계됐다. 한전기술(05269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게임즈(293490), 컴투스(07834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이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국내외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 달간 주가가 45% 넘게 뛰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제조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다. 글로벌 탈탄소 강화 기조에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원자력 발전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MR은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대형 원전과 비교해 뛰어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원전주들에 수혜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전기술이었다. 이날 한전기술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수혜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재생에너지의 한계가 드러난 상황에서 전 세계가 에너지 대란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원전에 관심을 두며 한전기술은 상승세를 탔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 브라질 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광업에너지부가 전력 생산 확대를 위해 2031년까지 추진되는 '국가에너지계획'에 네 번째 원전 건설을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중국도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15년 동안 원전을 최소 150기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 SK하이닉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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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한전기술이었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두산중공업, 카카오게임즈, 갤럭시아머니트리, NHN벅스 등에도 매도세가 쏠렸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비덴트, 두산중공업, 펄어비스, 다날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매도 1위 역시 두산중공업이었고, 2위는 카카오게임즈, 비덴트, 에코프로, 자이언트스텝이 차지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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