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코멕스(COMEX)에 상장돼 있는 구리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KB증권이 출시한 구리 선물 투자 상품은 COMEX에 상장된 구리 선물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과 -2배를 추종하는 'KB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H)'이다.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과 KB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H)은 모두 환헤지형 상품이다. 기초지수의 변동에만 연동되며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총 보수는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KB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H) 모두 연 0.6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제비용 내에 운용보수 및 헤지비용을 낮춰 기존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N에 비해 비용이 낮은 수준이다.
두 상품은 각각 만기 5년으로 상장 이후 오는 2026년 10월 26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발행 수량은 두 상품 모두 50만주다. 매 2, 4, 6, 8, 11월 5번째 영업일부터 9번째 영업일까지 매일 20%씩 정산가 기준으로 롤오버를 진행한다.
김호영 에쿼티 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투자자 니즈에 맞춘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들의 투자 니즈에 맞춰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