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빅크는 엔터테이너, 뮤지션, 작가, 스페셜리스트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팬?구독자와 소통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빅크’를 내년 1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창업과 동시에 본엔젤스, 네이버 D2SF,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유수의 투자 기관 및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4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이번 투자는 본엔젤스가 리드했다.
빅크 플랫폼은 ▲크리에이터 전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빅크 스튜디오’ ▲팬?구독자가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라이브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앱 ‘빅크’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터들은 온라인 빅크 스튜디오에서 구독 페이지를 만들고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이벤트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팬?구독자 관리 프로그램과 지식재산권(IP) 수익 분석 도구도 제공된다. 크리에이터 활동 및 콘텐츠에 기반해 광고 외에도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전반에는 라이브 이벤트 진행 챗봇, 실시간 번역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빅크를 창업한 김미희 대표는 지난 2016년 모바일 회화 서비스 ‘튜터링’을 창업해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인수합병을 이끈 ‘연쇄 창업가’다. 빅크의 공동창업진 역시 여러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며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빅크는 크리에이터들의 니즈를 빠르게 포착하고, 그에 적합한 정보기술(IT)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이라며, “지난 3년간 크리에이터 관련 시장 규모가 500% 커질 정도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고 빅크 또한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