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기적 리밸런싱으로 '밀착 관리'…미래에셋證, 6분기째 퇴직연금 수익률 1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퇴직연금 시장의 수익률은 금융권 간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증권사들이 은행·보험권의 수익률을 2배 이상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3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인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연 평균 수익률은 증권 업계의 경우 6.7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보험권 2.85%, 은행권 2.50% 순이었다. 보험·은행권보다 증권 업계의 수익률이 2.3~2.5배 이상 높은 것이다. 저금리 속에서 코로나19 이후 상승장에서 은행권이 원금보장형 상품만을 고집하다 보니 증권 업계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확정기여형(DC)의 경우도 증권 업계의 수익률이 5.91%로 가장 높다. 보험권이 2.80%, 은행권이 2.10%로 증권 업계의 수익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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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노후 자산인 퇴직연금 시장에서 3분기 운용 수익률을 놓고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개인형IRP 상품군은 미래에셋증권이 올 3분기에 7.5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DC 상품군 또한 8.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역시 미래에셋증권이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개인형IRP·DC 상품군 각각 6분기 연속 1위다. 내년도 도입을 위해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영제)’에 최적화된 퇴직연금 상품을 운영하는 ‘퇴직연금 강자’로 미래에셋증권을 꼽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미래에셋증권의 강점은 크게 두 가지다. 고객의 수익률 높이기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밀착 관리 시스템은 최고의 강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비대면 연금 전문 컨설팅 조직인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오픈했다. 특히 부진한 펀드를 선정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펀드로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전략은 최고의 경쟁력이다. 고객의 연금계좌 포트폴리오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현금성 자산과 상품(펀드·ETF·리츠)의 비중을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남곤 미래에셋증권 연금1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산 배분과 장기 성과가 검증된 우수 상품 중심의 적립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장기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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