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이노베이션 NCM9 배터리 ‘CES 혁신상’ 2관왕

니켈비중 90%로 성능 개선

NCM811 배터리 대비 밀도 20% 높아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CES 혁신상 수상을 알리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CES 혁신상 수상을 알리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부문 SK온의 ‘NCM9 배터리’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2의 혁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NCM9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배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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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의 NCM9 배터리는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CES 2022 혁신상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와 ‘내장기술’ 분야를 수상했다.

배터리에서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은 좋아지지만 안전성이 떨어져 안전성 확보 기술이 관건이다. SK온은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안전 기술과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내년 출시되는 포드(FORD)의 픽업트럭 'F-150'의 첫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니켈 비중이 80%인 NCM811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약 2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 벤처기업 ‘라잇루트’의 제품도 함께 출품해 ‘웨어러블 기술’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라잇루트는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을 자체 특허 기술로 재활용해 만든 고기능성 의류 소재로 상을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전사의 친환경 중심 성장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최고의 기술력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을 계기로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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