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식료품 담은 ‘희망박스’ 2만2,000개 소외계층에 전달





서울시는 소외계층 2만2,000명에게 전달할 선물박스를 포장하는 ‘2021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굿피플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굿피플은 지난 2012년부터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상자를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재까지 총 19만5,000개의 희망박스(195억 원 상당)로 온정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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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선물상자를 받는 분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햄, 김, 참기름 등 구성품을 대폭 늘려 총 20종의 식료품으로 구성했다. 시는 총 22억 원 상당의 사랑의 희망박스 2만2,000개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는 연말을 맞이해 민간단체, 기업 등이 협력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순수 민간 차원의 나눔운동이다. 유럽에서 전파된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 상자에 곡물 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전통에서 비롯됐다. 이날 행사에는 굿피플,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포장한 희망박스 2만2,000개는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전국에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 중 5,000개는 서울광역푸드센터를 통해 서울 전역의 저소득 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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