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에 1.6% 넘게 빠졌던 나스닥이 0.52% 오르면서 반등했다.
1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71포인트(0.44%) 내린 3만5,921.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56포인트(0.055%) 상승한 4,649.27, 나스닥은 81.58포인트(0.52%) 뛴 1만5,704.28에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에 6.97% 급락한 디즈니의 하락 영향이 컸다. 디즈니+의 가입자 수도 전망치를 하회했다. S&P500도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3.16% 오른 것을 비롯해 AMD는 4.39% 상승했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소폭(0.031%) 올랐다.
이와 별도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이날 22.1% 폭등했다. CNBC는 “리비안의 시가총액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베테랑스 데이를 맞아 쉬었다.
국제유가는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5달러(0.31%) 오른 배럴당 81.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석유 수요가 하루 420만 배럴 증가한 1억6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9년보다 50만 배럴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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