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위드코로나에도 자영업 매출은 '그대로'

이달 1일 시작 위드코로나에도 매출 증가는 10월과 유사

10시 귀가 익숙해져…주점 등 야간 매출 정체

올해 전주 대비 자영업자 매출 증감율. /한국신용데이터올해 전주 대비 자영업자 매출 증감율. /한국신용데이터




위드코로나 시작에도 전국 자영업자 매출 성장세가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올 44주차(11월1~7일) 전국 자영업자 매출액은 전주 대비 2.6%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한자릿수 매출 성장세는 지난달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 42주~43주차 동안 각각 0%, 3.4%, 3.4% 매출이 증가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70만 자영업자의 매출 데이터를 관리하는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소상공인들의 매출 변동 통계를 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봐도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44주차의 전국 자영업자 매출 성장률은 10.4%로 43주차 성장률(10.2%)과 비슷했다.

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며 전국 자영업자들의 영업 제한이 일부 완화됐다. 특히 주점의 경우 오후 10시 제한이 풀리고 영업시간이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기대가 컸다.

서울 대학로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2년 가까이 코로나19를 경험하다 보니 노는 문화 역시 많이 바뀐 것 같다"며 "과거엔 늦게까지 술집 영업이 잘됐지만 이제는 오후 10시 이전에 술자리를 끝내는 습관 때문인지 10시가 넘으면 손님들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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