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김선호 효과 대박?…11번가, 십일절 하루만 2,000억 팔았다

/사진=11번가 유튜브 캡처/사진=11번가 유튜브 캡처




11번가의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종료됐다. 행사 종료일인 11일 하루 상품 거래액은 2,000억원을 돌파했고 행사 기간의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앞서 배우 김선호를 내세운 광고와 관련해 일부 소비자가 불매 운동에 나서기도 했으나, 11번가는 대대적인 흥행 끝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12일 11번가에 따르면 ‘2021 십일절’의 행사 종료일(11일) 거래액은 2년 연속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본격적으로 십일절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오전 9시에는 1시간만에 210억 원의 판매고를 올려 역대 시간당 최고 거래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1월 11일 오전 11시 15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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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일 누적 구매 금액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은 ‘삼성 갤럭시 Z플립3’가 차지헀다. 11일간 누적 금액 70억 원으로 지난해 1위 상품(삼성 갤럭시 노트20/노트20울트라, 46억 원)보다 약 1.5배 더 많은 구매 금액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요기요 1만원권 상품권이 약 10만 2,000 개 이상이 팔리면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십일절 페스티벌에서도 e쿠폰의 인기는 여전했다. 요기요, 버거킹, 빕스, 뚜레쥬르, 롯데리아 등 e쿠폰 판매 수량 기준 상위 5개 상품이 35만장 이상 판매됐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만큼 11월 온라인 쇼핑분위기를 11번가가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11번가와 함께 비교 불가한 최고의 쇼핑 축제를 만들어준 브랜드 제휴사들과 11번가 판매자 분들, 무엇보다 11일 동안 11번가가 준비한 것들을 아낌없이 즐겨준 고객 분들께 11번가의 모든 구성원들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11번가는 배우 김선호가 등장하는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를 선보였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설에 올랐다. 김선호가 낙태 종용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부 소비자가 회원 탈퇴 인증을 하는 등 불매 운동에 착수한 바 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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