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위중증 475명 또 최다…수도권 병상 52개 확충

■정부 긴급의료대응계획 발동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종사자 대상 PCR검사 주 1회→2회

어린이집에 방역패스 적용

1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1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 ‘긴급의료대응계획’을 발동해 병상이 700개 이상인 7개 종합병원의 5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요양병원 확진자 치료 전담병원 4곳(405병상)을 추가 지정했다. 아울러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를 늘리고 어린이집에 ‘방역 패스’를 새로 적용하는 등 취약층 보호를 강화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일상 회복 2단계로의 진행은 물론 현재 1단계마저도 멈춰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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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비롯해 여러 방역 지표들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의료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68명으로 사흘 연속 2,000명대를 넘어섰으며 80%가량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475명으로 또다시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18명으로 연일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비상 계획(서킷브레이커)’ 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성태 기자·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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