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일렉트릭, 국내 최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한다

반월시화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 주관

연료전지 발전설비 등 약 4,000㎾ 친환경 인프라 구축

허원범(오른쪽부터) 현대일렉트릭 신사업부문 상무, 박상훈 현대일렉트릭 전무, 한국산업단지공단 조병걸 단장, 조재희 위원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융합관에서 반월시화산단의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일렉트릭허원범(오른쪽부터) 현대일렉트릭 신사업부문 상무, 박상훈 현대일렉트릭 전무, 한국산업단지공단 조병걸 단장, 조재희 위원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융합관에서 반월시화산단의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디지털·친환경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총 사업 규모는 266억 원으로 2023년 12월 완료가 목표다.

현대일렉트릭은 반월시화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반월시화산단은 국내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이번 사업은 작년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중 하나다. 산업단지 내 기업의 에너지 사용과 공급을 친환경 자급자족 방식으로 혁신하는 게 목표다. 상생에도 앞장선다. 산업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띵스파이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총 13개 민간 및 산학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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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은 반월시화산단에 신재생 에너지 분산전원 확대,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 사업을 종합 관리한다. 연료전지 발전설비, 태양광 발전소, 전기차 충전소 등 총 3,800㎾ 규모가 넘는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공급 인프라도 구축한다.

또 산단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미터링 인프라를 확대한다. 이를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미터링(Smart Metering)은 기업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측정해 맞춤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도 활용한다. 산단 입주 기업들이 탄소 중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에너지 수요 예측 및 최적화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반월시화산단 등 국내 7개의 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지로 선정했다. 2025년까지 총 15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향후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전력설비 노하우와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 ‘인티그릭’을 활용해 반월시화산단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산단 내 입주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에도 힘써 ESG경영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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