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중국 선양 중화루점. /사진 제공=SPC그룹SPC그룹은 중국 랴오닝성 성도 선양 지역 첫 매장인 '파리가베뜨 선양 중화루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양은 중국 동북부 지역의 핵심 도시로 상하이와 베이징, 톈진, 항저우 등에 이은 파리바게뜨의 중국 내 13번째 진출 도시다. 파리바게뜨는 선양을 기반으로 랴오닝성과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중화루점은 선양 최대 번화가인 타이위안제의 바이셩 백화점 1층 정문에 자리잡았다. 매장 내부는 오픈 주방으로, 고객들이 빵을 만드는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선양 마음샌드'로, 선양의 고궁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협업해 중국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는 미니언즈, 쿵푸팬더 제품 10여종도 판매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이상 성장했다"며 "향후 산둥성과 광둥성 등 신규 지역에 추가로 진출하는 등 중국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상해와 북경, 천진, 남경 등 주요 도시에서 총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SPC 톈진공장을 준공해 생산 기지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 매장을 연달아 개점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