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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수소사업 가치 높아…목표주가 15→22만원 상향"

수소 사업 가치 1조 육박…"주주가치 평가 더해질 것"

재무 안정성 개선…연결부채비율 200% 이하로 하락







유안타증권은 15일 두산(000150)에 대해 수소 사업 재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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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소사업부문의 구조 개편을 반영하여 수소 사업가치를 9,800억원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의 시가총액은 두산의 자체 사업 가치만 반영한 수준"이라며 "향후 두산중공업의 신용 위험이 축소되고, 계속 기업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더해지면서 자회사 가치도 두산의 주주가치 평가에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두산의 실적 호조도 확연한 모습이다. 두산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영업이익은 2,595억원 80.0% 증가했다. 다만 지배주주순이익은 442억원 적자 전환했다. 산업차량 매각에 따른 처분 법인세비용(-1,184억원), 밥캣 PRS 평가손실(-823억원) 반영에 따른 두산중공업의 순이익 적자(-136억원) 때문이었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이미 올 연간 목표 2,212억원을 상회했다.

재무 안정성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90.7%에서 올 3분기 238.4%로 하락했다. 연결 순차입금 규모는 8조9,000억원에서 3분기 5조8,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두산중공업의 연결부채비율은 198.7%를 기록하며, 200% 이하로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건설 매각 시 두산중공업의 연결순차입금은 5,000억원 이상 축소될 것"이라며 "동시에 채권단 관리 체제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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