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가격은 세대수가 많고 브랜드 아파트 일수록 아파트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는 세대수가 많을수록 가구당 평균 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 부산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5억 1669만원으로 나타났지만, 300세대 미만은 3억 6135만원, 300~499세대 4억 782만원, 500~699세대 4억 7640만원, 700~999세대 5억 5421만원, 1000~1499세대 5억 2421만원을 기록한 반면에 1500세대 이상은 7억 94만원으로 나타나 1000~1499세대보다 33.7%나 더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크면 클수록 가격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로는 대규모의 지상 정원, 풍부한 커뮤니티와 다양한 상권, 학원가 등이 잘 갖춰져 주거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시간이 경과 되어 향후 재건축을 진행하더라도 기대감이 더 높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청약열기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19만명이 청약한 레이카운티는 4470세대 대단지였고, 래미안장전(1938세대) 14만여명, 대연롯데캐슬레전드(2149)는 13만여명이 청약해 현재는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었다.
부산 집값이 고점에 다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분양시장 주목이 예상된다. 당장 11월부터 에코델타시티가 분양을 시작했고, 양정1구역(2276세대), 온천4구역(4043세대) 등이 12월에 분양 예정이다. 모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온천4구역은 지하 6층, 지상 최고 35개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의 총 404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양정1구역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73-1번지 일원에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으로 분양한다. 대지면적 91060㎡에 공동주택 22개동, 지하 5층 지상 최고 34층, 총 2276세대 대단지로 공급한다. 주택형은 39㎡(115세대), 46㎡(31세대), 59㎡(415세대), 72㎡A(392세대), 72㎡B(274세대), 72㎡C(102세대), 84㎡A(663세대), 84㎡B(118세대), 84㎡C(46세대), 100㎡(120세대)로 구성되었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연말에 집중되는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