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도봉구, ‘2021 존중문화박람회’ 진행

- 문화·예술 생산자와 수요자 연결하는 페스티벌형 아트마켓

- 이틀 간 방문객 약 1,350여명 참여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된 ‘존중문화박람회’ 현장사진▲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된 ‘존중문화박람회’ 현장사진



도봉문화재단(이사장 이동진)이 도봉구 문화·예술 생산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페스티벌형 아트마켓 ‘2021 존중문화박람회(이하 존중문화박람회)’를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봉구 문화예술인 및 단체 34개, 문화예술공간 및 공공기관 13개소 등이 총 50개 온라인 부스를 구성했고, 존중존(문화예술인/단체), 연결존(문화예술협동조합/공간), 지속가능존(재단 및 공공기관)으로 각 특성을 살려 박람회의 운영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꾸몄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참여 방문객 약 1,350명, 설문 및 이벤트 참여자 209명, 도봉지역 문화단체 소개영상 페이지 177회(전체 방문객의 약 10% 관람) 동시 조회 등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이번 존중문화박람회는 지역의 문화예술생태계를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써 도봉예술인 878명(예술활동증명 기준, 서울시 전체 2.6% 거주)이 매년 “1 예술인-1 계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현시점에서 지역문화의 생태계의 현실화는 큰 의미가 있다. 문화예술의 생산자와 이를 활용하는 수요자 간의 교류가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한다면, 지역사회의 안전망과 문화복지의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올해는 그 첫 시도의 결과로 높은 기술력을 갖춘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도봉문화예술의 만남의 장을 열었다. “우리 동네에 이런 예술인이 있었나. 이번에 처음 알았다. 너무나 반갑다”라며 관람객들의 흥미 있는 대화가 오갔다.

재단 측에 따르면, 메타버스 기반으로 존중문화박람회를 준비할 때는 웹과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의 이용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 외로 10대 1.1%, 20~30대 MZ세대 34%, 40~50대 55.3%, 60대 이상 9.6% 등의 수치를 보이며 40대 이상에서 과반수 이상의 참여율을 보였다.

도봉문화재단 이동진 이사장은 “이번 참가자들의 86%가 존중문화박람회를 통한 지역에서의 소통과 교류, 더 나아가 지역문화예술생태계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강렬한 지역민의 욕구가 법정문화도시에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