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엘오티베큠(083310)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엘오티베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2,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이해 3분기 누적 매출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246억원을 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엘오티베큠은 반도체 박막 증착을 위한 건식 진공 펌프 등을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 이후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소부장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189억원 규모 투자도 받으며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도 엘오티베큠은 지난해 2건의 국책과제 개발이 선정돼 251억원 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