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제주 감귤을 현지에서 지금 바로 여러분의 식탁으로 보내드립니다.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면 무료 반품해드려요.”
최예린(왼쪽) 쇼호스트와 김영진 대귤대귤농장 대표가 15일 오전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대귤대귤농장’에서 티몬의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의 첫 상품인 제주 감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티몬15일 오전 11시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대귤대귤농장’에서는 티몬이 이날 새롭게 론칭한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Tfresh)’의 첫 상품인 ‘제주 감귤’ 라이브방송이 진행됐다. 2만8,000여 평에 이르는 농장을 배경으로 ‘티비온’에서 실시간 진행된 방송에는 7,300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몰렸다. 최예린 쇼호스트가 농장에서 생산되는 감귤을 현지에서 무작위로 맛보고, 김영진 대귤대귤농장 대표와 당도를 측정하는 등 감귤의 신선함과 높은 품질을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티프레시’는 우수한 품질의 농·축·수산물을 생산하는 전국의 농어민들과 직접 계약해 전용 농장을 구축하고, 상품을 공급하는 티몬의 자체 브랜드(PB)다.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산지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생산자 직접 판매(D2C)’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이슬기 티몬 신선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동일 상품을 기준으로 대형마트 등 타 유통업체 대비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간 유통업체가 있으면 상품 생산 후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티프레시는 배송 기간을 24시간 안팎으로 대폭 줄였다. 농부가 아침에 수확한 감귤을 다음 날 맛볼 수 있는 셈이다.
15일 오전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대귤대귤농장’에서 티몬의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의 첫 상품인 제주 감귤 라이브방송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제공=티몬아울러 티몬은 티프레시를 론칭하면서 ‘상품 품질’을 핵심에 뒀다. 김 대표는 “모든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단 한 박스의 반품도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자신하며 그 비결로 다년간의 연구 끝에 나온 특별한 재배 방식을 꼽았다. 나무가 수분을 많이 머금으면 감귤의 당도가 떨어지는데 이곳은 바닥을 흰 천으로 덮어 일조량을 풍부하게 하고 빗물 배출을 쉽게 한 ‘타이벡 농법’을 적용했다. 김 대표는 “타이벡 농법으로 생산된 감귤은 일반 농법보다 2~3브릭스 더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티몬의 ‘티프레시’는 판매자와의 상생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티몬과 협업 전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내놓고 온라인에서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온라인 판매 방법이나 고객 관리 등이 어려웠다”며 “티몬에서는 모든 것을 다 해주니 감귤 농사만 하면 되어서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공판장이나 중간 유통상인에게 상품을 싸게 공급해왔는데 티몬과의 계약에서 더 이득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공급 물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주 감귤을 시작으로 앞으로 티몬은 ‘티프레시’를 중심으로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MD는 “제주 감귤 다음으로 세척 고구마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정육이나 수산식품 등으로 상품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