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무라벨 생수의 변신…CU, 바코드 대신 QR코드로 교체

상품 인식 성공률 95%로 높여

CU의 무라벨 생수로, 상품 인식을 바코드 대신 QR코드로 한다./사진 제공=CUCU의 무라벨 생수로, 상품 인식을 바코드 대신 QR코드로 한다./사진 제공=CU





CU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무라벨 생수 ‘헤이루(HEYROO) 미네랄워터’ 3종(500㎖·1ℓ·2ℓ)을 모두 QR코드 무라벨 디자인으로 교체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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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올해 초 헤이루 미네랄워터의 페트병 라벨을 없앤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비닐 사용량을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분리수거가 편해 친환경적이다. 하지만 기다란 띠 모양의 일반 바코드가 작은 뚜껑에 인쇄되면서 생기는 주름 때문에 상품 스캔 시 바코드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CU는 지난 5월 일반 바코드 대신 QR코드를 삽입한 상품을 선보였다. QR코드 무라벨 생수는 1회 스캔으로 바코드 인식 성공률이 95% 이상에 달한다. CU와 상품 제조사인 롯데칠성음료가 QR코드 크기와 비율, 삽입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정밀한 테스트를 진행한 성과다.

김태광 BGF리테일(282330)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친환경이 불편함을 뜻해서는 안 된다는 의지로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노력한 끝에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운영이 편리한 디자인을 고안해냈다”며 “업계에 무라벨 생수 판매가 확대되고 고객들이 쉽게 친환경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BGF리테일의 QR코드 무라벨 생수 디자인 노하우를 타사에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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