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의 2대 주주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가 보유 지분을 확대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16일 테톤은 한샘의 지분 0.61%를 추가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테톤의 지분은 8.62%에서 9.23%로 증가했다.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투자 목적또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테톤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한샘을 인수하기로 하자 이를 막아달라며 조창걸 명예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5인을 상대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테톤은 "인허가, 자산, 지적 재산권, 주요 계약 등 자료의 제공과 매각 조건 가격 등을 정하기 위한 기업 실사에 협력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못 하게 해 달라"고 신청했다.
롯데쇼핑은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2,995억 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유통 공룡와 가구 인테리어업계 1위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