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최수현 전 금감원장, 서울시 금융산업정책위원 위촉

최수현 전 금감원장. /서울경제DB최수현 전 금감원장. /서울경제DB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온 최수현(사진) 전 금융감독원장(현 국민대 석좌교수)이 서울시 금융산업정책위원으로 외부 활동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올해 첫 금융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최 전 원장과 정지석 전 코스콤 대표, 김용수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 등을 2년 임기(2회 연임 가능, 최대 6년)의 신규 위원으로 위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위원은 위원장인 장범식 숭실대 총장, 서울시 금고 은행인 신한은행의 진옥동 은행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 17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융산업 육성과 금융 투자유치에 관한 지식이 풍부한 이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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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첫 금융감독당국 수장으로 임명됐으나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이 동반 사퇴하는 ‘KB사태’ 등 대형 금융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14년 11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5년 국민대 경영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서울시 금융산업육성 조례 제11조를 근거로 2016년 설치된 금융산업정책위원회는 그동안 반기별 1회 이상 모임을 가져왔으나 지난해와 올 상반기는 코로나19 대확산 영향으로 회의를 개최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정부의 방역 기조가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자 약 2년 만에 위원회를 소집했다.

앞서 서울시는 11일 “글로벌 톱5 금융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2026년까지 5년간 약 2,418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아시아 금융도시, 서울’ 기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 경제정책실 금융투자과는 이런 계획을 조례에 따라 설치된 금융산업정책위원회에 보고하고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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