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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2년간 보호예수” 주요주주로 현대차 업은 오토앤 다음달 코스닥 입성

공모가 최대 4,800원으로 287만 주 공모

현대·기아차 지분율 13% 관측

"상장 후 2년 간 자발적 보호예수"







현대·기아(000270)차가 주요 주주인 오토앤이 다음 달 코스닥에 오른다. 시가총액은 600억 원 수준으로 작은 편이지만 현대·기아차가 나란히 상장 후 2년간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측면 지원에 나서면서 공모에 흥행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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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앤은 16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287만 7,579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공모가는 4,200~4,800원으로 최대 138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100%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약 618억 원이다. 다음 달 8~9일 수요예측,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토앤은 지난 2008년 현대차(005380)그룹 사내벤처로 사업을 시작, 2012년 분사했다. 국내 최초 자동차 전문 플랫폼 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웠는데 현재 세차용품부터, 카매트, 편의용품, 튜닝 제품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금융, 정보, 케어, 거래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 후 기준 현대차의 지분율은 8%이며, 기아는 5%의 지분을 보유한다. 눈에 띄는 점은 현대차와 기아가 모두 상장 이후 2년 간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점이다. 오토앤은 “경영 및 투자자 보호 조치 차원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2년 간 의무 보유를 자벌적으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동성케미컬(102260)도 지분 6.5%를 보유하게 되며 DSC인베스트먼트(241520) 펀드 지분율도 8%에 육박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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