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생 집단감염 여파...광주 34명·전남 36명 추가 확진

수능시험 앞두고 교실 방역 /사진=연합뉴스수능시험 앞두고 교실 방역 /사진=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에서 학생들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이 발생했다.



1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광주에서는 3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광산구 소재 중학교 재학생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지표환자가 나오면서 동급생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북구 소재 중학교에서도 지표환자를 포함해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광산구 소재 대형사업장, 서구 소재 요양병원, 직업소개소 의무검사 행정명령 등 기존 감염원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감염경로 미상,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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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목포 한 중학교에서 학생, 교사, 가족 등 16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타지역을 방문한 학생 1명과 그 가족이 확진됐고, 급우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수검사 결과 학생 12명과 교사 1명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순천에서는 충남 천안의 고등학교 야구부원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이 학생들은 거주지인 순천에서 검사를 받아 전남 확진자로 분류됐다.

여수에서는 가족 간 전파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이 확진됐다. 나주, 광양, 구례, 장흥, 해남, 무안에서도 지역사회 내 전파가 지속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자정 기준 광주 5,694명, 전남 3,925명이다.


광주·무안=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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