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 스타트업과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과 교류 행사인 ‘한-프랑스 스타트업 데이’를 1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개최했다.
세드릭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정보통신 국무장관과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 11개사를 비롯해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팁스타운 입주 스타트업 11개사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앞서 6월 25일 한국을 방문한 세드릭오 장관이 권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에 프랑스 스타트업들을 파견하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집권 이후 ‘라프렌치테크’라는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4억 유로의 투자유치 성과 냈고 올해 10월 기준 21개 유니콘을 배출한 유럽 스타트업 강국으로 꼽힌다.
이번에 방한한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은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음향기기, 푸드테크 분야 등의 11개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0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유니콘 3개사가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 중기부는 내년 상반기 프랑스 파리에 개소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파리’의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주요 스타트업들은 두 장관 앞에서 회사소개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프랑스 공공기관인 엑스퍼티스 프랑스(Expertise France)의 혁신전문관을 2016년에 이어 2022년에 다시 창업진흥원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내년 파리에 개소되는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에서 양국 스타트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창업생태계 간에 개방형 혁신의 거점으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