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모비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360도 스크린' 미래차 선보인다

M-Tech Gallery 전시장 운영

4인승 도심형 모빌리티 '엠비전X' 공개

차량 가운데 버티컬 칵핏이 제스쳐 인식

360도 유리창은 공연 감상 스크린 돼

제자리 회전 바퀴 'E-코너 모듈'도 선보여

현대모비스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 전시할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사진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 전시할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일산 킨텍스에서 26일부터 열리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일반에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서울모터쇼라는 이름으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는 완성차와 부품사, 모빌리티 업체 등이 참가하는 모빌리티 분야 종합 전시회다.

현대모비스는 승객의 안전과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최우선하는 미래 기술 철학을 ‘M-Tech GALLERY’ 라는 주제로 소개할 예정이다. M은 Mobis와 Mobility라는 중의적 뜻을 담고 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시품은 엠비전X다. 엠비전X는 4인승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로 외관은 물론, 독특한 실내 공간과 차별화된 기술 적용으로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승객에게 제공한다.

엠비전X에서는 차량 한 가운데 설치된 ‘버티컬 칵핏(Vertical Cockpit)’과 ‘360도 스크린’으로 변하는 유리창이 눈에 띈다. 버티컬 칵핏은 사각 기둥 형태로 각 면에 28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승객들의 제스처를 인식해 내비게이션 실행, 음악 재생,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다. 차량 내 360도 유리창을 공연 감상용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엠비전X는 이동형 공연장이 된다.



바로 옆 전시 공간에서는 미래 자율주행차에서 에어백이 어떤 모습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중에 마주 앉은 승객을 보호하는 ‘대면 승객 보호 에어백’, 시트를 눕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승객의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는 ‘릴렉스 승객 보호용 에어백’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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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기존 에어백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미래차용 신개념 에어백을 선행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승객 안전 분야 미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는 ‘e-코너 모듈’. /사진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는 ‘e-코너 모듈’.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세대 자동차 바퀴인 ‘e-코너 모듈’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제동, 조향, 현가, 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시킨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차량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심의 좁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 운행의 민첩성이 크게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참가 기간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키트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주니어공학교실’도 운영한다. 적외선 센서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스마트카와 적외선 센서로 장애물을 만나면 충돌 직전에 정지하는 세이프카가 수업의 주제다.

초등학생 관람객 누구나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를 찾아 접수하면 선착순으로 주니어공학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 평일에는 오후에 한번, 주말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한 번씩 수업이 진행된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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