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BGF회장의 차남인 홍정혁(사진) 전무가 BGF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BGF그룹은 2022년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BGF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시키는 등 총 3명의 임원 승진과 총 4명의 신임 본부장, 실장, 권역장, 계열사 대표를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홍 부사장이 맡고 있는 친환경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 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983년 생인 그는 카네기 멜론 대학, 게이오 MBA를 나왔으며 미쓰비시 리빙에센셜, KPMG 등에서 근무했다.
2018년 BGF그룹 상무로 입사한 후 신사업 개발 실장을 맡았다. 이듬해 BGF에코바이오를 설립하면서 친환경 사업에 진출한 후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보유한 KBF를 인수했다. 홍 전무는 당시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최근 코스탁 상장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업체 '코프라' 인수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장남인 홍정국 BGF대표는 지난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대표도 편의점의 해외 진출, 헬로네이처 인수 등 포함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BGF그룹이 순항하고 있는 기존 편의점 사업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오너 일가는 신사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주도하고 식으로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GF리테일은 이번 인사에서 임형근 해외사업실장과 이인호 2권역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BGF리테일(CU편의점)의 지역 사무소를 확대했다. 혁신부문 내 온라인 Biz Lab을 신설하고 e-커머스팀을 이동 배치시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다.
BGF측은 “이번 승진 인사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BGF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새로운 사업 영역의 확장 체계를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인재를 적극적으로 순환, 육성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갖춤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인사]
◇BGF그룹 ▶BGF리테일 <상무 승진> △임형근 해외사업실장 △ 이인호 2권역장 <선임> △서기문 운영지원본부장 △홍철기 6권역장 △임민재 상생협력실장 ▶BGF휴먼넷 김민형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