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앤티를 인수하며 해상 풍력 사업에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17일 3,426억 원을 들여 삼강엠앤티 지분 31.8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약 1,463만 주를, 기존 주주인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 166만 주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도 1,169억 원을 들여 확보한다. 전환 가격은 2만 1,760원으로 보통주 전환 가능 주식 수는 약 537만 주다.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엔티에 총 투자하는 자금 규모는 459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삼강엠앤티는 특수강 및 스테인리스강관 제조업체다. 특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을 고개사로 두고 있으며 대만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