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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일, '오징어게임' OST로 美 음악 시상식서 상 받아

영상미디어 음악상 '2021 HMMA' TV쇼/드라마부문 수상해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뮤지션 정재일과 그의 HMMA 수상 소식을 알리는 시상식의 한 장면. /사진 제공=정재일, HMMA‘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뮤지션 정재일과 그의 HMMA 수상 소식을 알리는 시상식의 한 장면. /사진 제공=정재일, HMMA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의 영상미디어 음악상인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MMA)에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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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일은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HMMA 시상식에서 ‘TV쇼/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HMMA는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전 세계의 모든 영상 매체에서 독창적인 음악에 상을 주며, 한국인 가운데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건 정재일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공개된 이후 선풍적 인기와 더불어 OST도 많은 주목을 끌었다. 정재일 특유의 감성과 더불어 극적 긴장감과 몰입도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HMMA에서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골든글로브·에미상·아카데미상 등 각종 시상식에도 노미네이트되는 일이 많기에, 앞으로 열릴 시상식에서도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정재일은 영상을 통해 “멋진 시상식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고, 함께 작업을 한 23(김성수 음악감독), 박민주 작곡가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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