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047820)와 손잡고 콘텐츠와 연계된 미디어커머스 강화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컴퍼니’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50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펜트하우스’ 등을 기획한 제작사다. 이번 투자로 롯데홈쇼핑은 최대 주주인 초록뱀컴퍼니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초록뱀미디어가 추진하는 드라마에 공동 투자하고 제작을 지원한다. 또 웹툰이나 웹소설 판권 개발과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울러 롯데홈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드라마·예능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채널 ‘엘플레이’를 론칭하고 내년에는 유명인들을 활용한 ‘셀럽 커뮤니티’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해당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기획하고, 초록뱀미디어 계열사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한 콘텐츠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신규사업팀장은 “미디어커머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K-콘텐츠 등 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확산하면서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게 됐고,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콘텐츠 사업영역 확장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