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실시 중인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사업을 거친 예비 창작자 네 명 중 세 명꼴인 74.8%가 콘텐츠 산업현장에서 경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콘진원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콘텐츠 인재양성사업 통합 성과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통해 배출한 예비 창작자는 2,368명이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감독, 영화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OST 작곡가 등이 이 과정을 거쳤다.
콘진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실시 중인 각종 사업의 성과를 조망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그 동안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양성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창의인재양성 △콘텐츠 원캠퍼스 구축운영 △콘텐츠임팩트 등 5개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5,351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왔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감독,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이응복 감독, 배우 김수로, 신원호 자이언트스텝 이사 등 1,111명의 멘토와 플랫폼 기관 192명이 지원을 벌여 왔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10주년을 맞이한 콘텐츠 인재양성사업을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이끌 젊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10년 동안 축적돼 온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생들이 다시 멘토로 후배들을 돕는 토양이 누적된다면 한국 콘텐츠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