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코로나가 무서운 곰?…편의점 들어오자 손세정제 먼저 '칙칙'

"야생 곰 행동으로 볼 수 없어…인간과 교류하면서 배운 결과"

/fmunna83pk 틱톡 화면 캡처/fmunna83pk 틱톡 화면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편의점에 곰이 들어오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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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타호 호수 근처에서 곰 한 마리가 세븐일레븐 문을 열고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세븐일레븐 직원 레이첼 듀쿠신(44)은 곰이 매장 쓰레기통 뒤지는 것을 목격한 뒤 911에 신고하기 위해 매장 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러자 곰은 듀쿠신의 행동을 따라 뒤이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매장 안으로 들어온 곰은 출입문 앞에서 코를 이용해 자동세정제를 뿌린 뒤 계산대 앞에서 서성였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911구조대가 고무탄 총을 쏴 곰을 쫓아냈다.

캘리포니아 야생동물부의 케빈 토마스는 “곰 귀에 인식표가 있었다”며 이는 이전에 포획된 적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지역 매체 SFGATE와의 인터뷰에서 “전형적인 야생 곰의 행동으로 볼 수 없다”며 “야생에서 직접 먹이를 구하기 보다는 인간과 교류해 식량을 얻어먹으면서 배운 결과일 것이다”고 말했다.


장유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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