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 '3金 선대위' 구성에 …洪 "잡탕밥" 비판

洪 "잡탕밥도 찾는 사람 있어"

尹 지지 선언에도 불참…'마이웨이' 행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고 있다./권욱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고 있다./권욱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3金(김종인·김병준·김한길)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잡탕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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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청년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이끄는 윤 후보의 선대위를 20·30 세대가 지지해야 하는지 묻자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20·30세대와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선대위 합류 요청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지자의 선대위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소신이 굳건하면 두려움이 없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고, 윤 후보의 전화를 왜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받아본들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최재형·하태경 등 대선 후보 7인이 참여한 공개 지지 선언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윤 후보가 특검에서 혐의를 벗는다면) 그땐 문제가 다르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의 플랫폼에서 윤 후보와 관련된 질문에 연이어 비판적인 댓글을 달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왔다. 지난 16일에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갈지 의문’이란 한 회원의 글에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답해 야당 지지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한 지지자가 “윤 후보에 대한 발언은 부디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지적하자 “알겠다”고 답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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