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 하루 도내에서 코로나19에 820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날인 20일 992명보다 172명 감소한 것이지만 일요일(월요일 0시 기준 발표) 확진자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일요일 최다는 지난 9월 26일 755명이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런 ‘주말 효과’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 확진자는 고양시 87명, 남양주시 60명, 부천시 56명, 김포시 55명, 성남시 53명, 용인시 49명, 안산시 47명 등이다.
도내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중증환자 병상 7개를 포함해 20병상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총 2,322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확진자 속출로 일반병상과 중증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치료병상 가동률은 83.7%로 전날(81.0%)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70개 중 220개(81.5%)를 사용해 가용병상은 50개가 남았다. 남아 있는 중증환자 병상에 대한 운영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면 여유가 없는 ‘포화 상태’이다.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76.4%로 전날(74.6%)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2,305명으로 직전 일인 20일 0시 기준 2,197명보다 108명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1,0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