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 100세,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단지 오래 살기보다 전 생애에 걸쳐 겪을 수 있는 모든 질병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 관리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유전체 정보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뱅크샐러드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 라이프 혁신'을 모토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뱅크샐러드는 지난달 핀테크 업계 최초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과 협업해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타고난 유전 형질을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 관련 기록을 파악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건강 솔루션을 제공 받아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뱅크샐러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신청하면 집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가 배송된다. 키트에 타액을 뱉거나 뺨 안쪽을 면봉 등으로 긁어 상피세포를 채취해 보내면 2주 안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유전자 검사 신청을 받고 있다.
뱅크샐러드 유저는 DTC 유전자 검사 결과와 뱅크샐러드만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페인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CYP1A2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카페인 음료에 대한 지출 내역을 분석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적정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뱅크샐러드 측은 “DTC 유전자 검사를 통해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며 “개인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누구나 적극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