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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코로나19 재확산 경계…반도체·자동차 업황 개선 기대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가능성이 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은 근거로 테이퍼링 속도 가속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오늘 국내 증시는 매파적인 연준 정책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하락 출발 후 일부 개별 종목에 주목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97포인트(p)(-0.75%) 내린 3만5,601.98p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6.58p(-0.14%) 하락한 4,697.96p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63.73p(0.40%) 오른 1만6,057.44p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투자자의 경계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의 속도를 높일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9bp 낮아진 1.546%로 떨어졌고, 달러와 엔화 환율이 모두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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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오늘(22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전기차와 메타버스 산업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 심리로 개별 종목에 주목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애플카 출시 기대 속 관련주가 급등했다”며 “또한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투자 확대를 발표한 데 힘입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또한 미국 증시가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적 요인으로 종목 차별화가 일어난 만큼 오늘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와 코로나19 대유행 재발 불안감이 여전히 주요국 증시의 상단을 저해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여건도 증시에 비우호적인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반도체와 자동차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달러화 추가 강세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며 저점을 높여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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