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과 SK 자회사 SK E&S가 주차 관제 솔루션 업체 파킹클라우드에 공동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한다. 파킹클라우드는 기존 신상용 대표 체제를 유지하되 NHN과 SK E&S가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NHN은 이날 파킹클라우드 지분 26.03%를 약 844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SK E&S도 지분 47.13%를 약 1,785억 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파킹클라우드는 동시에 신주 발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 연말 NHN과 SK E&S가 각각 보유한 파킹클라우드 지분율은 23.55%와 42.64%가 된다. 이준호 NHN 회장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파킹클라우드 지분(희석 후 19.09%)까지 감안하면 양측 모두 42.64%씩 확보하게 된다. NHN 관계자는 “두 회사가 동일한 지분율을 갖고 공동경영할 방침”이라며 “이사회는 양사 동수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주차장 사업에 적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라며 “주차장 사업 연계를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와 사업과 이용자 데모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E&S는 “전기차 충전사업 등 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보 목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